가온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로디'. 가온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은 자회사 가온로보틱스가 서울 자양동 5성급 호텔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로디(RODY)'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프리미엄 브랜드 풀만이 서울 동부권에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숙박 시설이다. 이 호텔은 지난 7월 말 공식 개관했다.
가온로보틱스가 호텔에 공급하는 '로디'는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하고 탑승할 수 있다. 경사로나 문턱 등 단차가 있는 구간에서도 원활하게 주행하는 피지컬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다. 로디는 호텔에서 투숙객 요청에 따라 욕실 어메니티 물품과 룸서비스 음식 등을 객실 문 앞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온로보틱스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숙박 업계를 넘어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등 다양한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광고 송출과 퇴식 회수 기능을 갖춘 로봇 '마스(MARS)' 공급도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숙박 업계를 중심으로 인력난 해소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공급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온그룹은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 각 객실에 사용될 AI 테이블 단말을 공급한다. AI 테이블 단말은 터치스크린으로 △룸서비스 주문 △에어컨 및 조명 제어 △호텔 안내 정보 열람 △요청사항 접수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여기에 로디 호출 기능도 탑재, 투숙객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가온로보틱스는 지난달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이기종 통합 관제 플랫폼 '롬니(ROMNI)'를 출시했다. 롬니는 각 로봇을 3차원(3D) 방식으로 입체화 해 위치와 동선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경로 탐색 기능까지 더해져 로봇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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