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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 고백’ 쯔양 “학교 생활 적응 못해 친구 없었다”

매일경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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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과거 폭로에…“오랜 왕따, 욕 먹고 조롱당할까 두려웠다” 눈물도


사진 I 연합뉴스

사진 I 연합뉴스


무려 129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이 암울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유일한 낙은 점심이었다”고 고백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의 ’쯔양 방송 최초 먹방 실패??!‘라는 영상에서 쯔양은 “학생 때 친구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학교 때는 남자아이들에게 말을 걸어본 적도 없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남자애들과 말을 못 했다”며 학창 시절을 회상, “고등학교 때는 학기 끝날 때까지 반 친구들 이름을 못 외울 정도로 학교를 사실 잘 안 나갔다. 꾀병을 부리고 많이 안 나갔다. 적응을 잘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일부) 친구들이랑은 친하게 지냈는데 학교는 싫은 곳이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밥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나갔다”고 유쾌하게 덧붙여 미소 짓게 했다.

윤일상은 이에 “학교를 안 나가도 식단표는 봤나”라고 묻자 “유일하게 형광표를 칠해놓는 게 식단표였다. 수요일은 무조건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I 쯔양 유튜브 캡쳐

사진 I 쯔양 유튜브 캡쳐


앞서 쯔양은 지난 2019년 자신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으며, 그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음을 눈물로 고백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과거 폭로’ 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쯔양은 당시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이었다. 그런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 ‘쯔양 동창생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 작성자는 쯔양이 과거 일진으로 술·담배를 즐기고 학폭(학교 폭력)가해자였으며 고교 시절 10살 연상의 남성과 어플을 통해 사귀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쯔양은 먼저 “왕따 문제로 1년 늦게 고등학교에 들어가 고3 당시 성인이었지만 학생 신분임에도 호기심에 술·담배를 했다”며 사과한 뒤, 그 밖의 글 내용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왕따를 겪고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고, 정신과 치료 및 입원을 한 경력이 있다”면서 “심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정신과 병력을 숨기고 학교를 제대로 안 나온 양아치가 되기 보다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선동과 날조를 피하는 방법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용기 내 소소하게 방송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방송이 성장해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지만은 않구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구나’ 착각을 한 것 같다”며 “제가 활동을 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노출된다면, 또 아니꼽고 불편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무섭다. 저를 욕하고 조롱할까 봐 두렵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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