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이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SK하이닉스가 29일부터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제도 변경에 따른 수급 정상화 기대가 부각되며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1% 오른 6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말 연초 ‘산타랠리’ 기대감에 더해 투자경고 해제로 단기 매매 제한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부터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주요 대형·주도주들이 잇따라 투자경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시장 주도 대형주까지 기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시장에서 잇따라 제기돼 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벤트가 지수에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지만, 이보다는 원·달러 환율 변화와 주요 뉴스를 지켜보며 새해 '랠리'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날부터 SK하이닉스의 투자 경고가 해제된 만큼 기관 및 개인의 수급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전망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8만 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류명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엔터프라이즈 SSD(eSSD)에서의 경쟁력이 메모리 산업 전반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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