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 운영
티맵, 완성차 기업 B2B 수요 선점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각 사만의 방식으로 입지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정밀지도 등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적인 지위를 노리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반 DRT 서비스를 서울 상암 일대에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버스처럼 정해진 시간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설정된 노선 범위 안에서 원하는 정류장과 시간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DRT를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 성격의 서비스로 평가한다. 이용자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와 운행 방식을 조정해야 하는 DRT 특성상, 자율주행에 필요한 경로 판단과 차량 제어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티맵, 완성차 기업 B2B 수요 선점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각 사만의 방식으로 입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각 사만의 방식으로 입지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정밀지도 등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적인 지위를 노리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반 DRT 서비스를 서울 상암 일대에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버스처럼 정해진 시간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설정된 노선 범위 안에서 원하는 정류장과 시간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DRT를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 성격의 서비스로 평가한다. 이용자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와 운행 방식을 조정해야 하는 DRT 특성상, 자율주행에 필요한 경로 판단과 차량 제어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다만 현 단계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형태로 기술 안정성과 이용자 수요를 점검하는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DRT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시험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라며 "종합 모빌리티(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이동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티맵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ADAS 지도, 고정밀 지도를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앱이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지도라면, ADAS 지도는 도로의 곡률과 경사도·표지판·보행자·차량 등을 차량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한다. 고정밀 지도는 도로 단위로 구성된 일반 지도와 달리 차선 단위까지 세밀하게 구축된 지도다. 티맵은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인 지도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B2B 인프라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ADAS 지도와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라며 "해당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완성차 및 자율주행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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