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회담 마쳐…“종전 합의에 가까워졌다”(상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마친 후 “종접 합의에 95% 수준으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3시간 넘는 대화를 마친 후 “우리는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도중 유럽 정상들과도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Mar-a-Lago) 클럽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약 4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미국 측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자신의 개인 클럽으로 초청했다. (사진=AFP)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훌륭했다”면서 “모든 주제에 있어 훌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상에 있어 1~2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종전안의 핵심으로 꼽히는 영토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 종전협상이 잘 되면 몇주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