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부터 여객기 화재, 전투기 오폭 사고까지 다사다난했습니다.
운항 중이던 대형 여객선이 좌초하는가 하면, 차량 돌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올해 주요 사건·사고, 오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행정 시스템 709개가 운영을 멈추며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사 결과 배터리 전원을 모두 끄지 않고 작업하다 불이 난 인재로 결론 났고, 경찰은 국정자원 원장 등 19명을 업무상 실화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설 연휴 기간 김해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가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176명이 타고 있었는데, 승객과 승무원 등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돼, 항공사들이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와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달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는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에 좌초됐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67명 중 30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60대 선장은 조타실이 아닌 선장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고, 선장과 일등 항해사, 조타수 등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3월, 경기 포천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폭탄 8발이 민가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 등 66명이 다쳤고, 건물 200여 채가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조종사들이 전투기의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한 데다, 좌표 재확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최악의 민가 오폭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는 60대 운전자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상점 쪽으로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달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도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배에서 내리던 중 돌진해 관광객 등을 덮쳐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부천 운전자는 변속기와 가속 페달을 잘못 조작한 것으로 조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제주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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