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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로 70대 남성 사망...공장 불나 3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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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달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전북 순창군에선 싱크대 공장에서 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희뿌연 복도에선 소방관들이 전등에 의지해 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울산 달동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28일) 오후 6시 50분쯤.

집안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112명을 투입했지만, 집안 곳곳에 폐기물이 많아 7시간 만에야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불길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북 순창군 남계리 싱크대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과 남성 2명 등 일가족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멀리 퍼져 나가면서 순창군은 안전에 유의하란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강원 영월군 주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64살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아궁이 불티가 주변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엔 강원 횡성군 용둔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건물 일부와 자재 등을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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