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관련자 44명을 입건했지만, 아직까지 형사 처벌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김규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상 착륙하던 여객기가 콘크리트 둔덕을 충돌하면서 폭발했습니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였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1년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방위각 시설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항공 대표, 전 국토교통부장관 등 4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관제 담당자와 콘크리트 둔덕 인허가 관련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참사 발생 1년이 지나도록 처벌을 받은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김유진 /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검찰에 송치조차 하지 않은 채 현재까지 구속은 0명, 자료 공개 0명, 관련자 징계나 책임자 처벌 역시 단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항공기 블랙박스 자료와 그동안 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에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유가족은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법률지원단 변호사> "경찰이 전혀 적극성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경찰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항철위의 조사가 공전하고 있는 탓에 책임자 처벌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재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나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삼가주세요. 재난을 겪은 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02-2204-0001(국가트라우마센터) 또는 1577-0199(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로 연락하시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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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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