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출범했던 '3대 특검'이 숨 가빴던 날들을 뒤로하고 오늘(29일)로 공식 활동을 모두 종료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등 주요 피의자들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도 여전한데요.
재판에서의 치열한 공방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중순 동시에 닻을 올리며 본격 수사에 돌입한 내란·김건희·해병 의혹 3대 특검.
수사 기간도 인력 규모도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가장 먼저 수사를 매듭진 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에서 비롯된 수사 외압 전모를 밝혀냈고,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내란 사태 연루된 책임자들을 줄줄이 법정에 세운 내란 특검, 마지막으로 전직 영부인을 최초 구속기소했던 김건희 특검까지 모두 수사를 마쳤습니다.
3특검 수사로 윤 전 대통령은 8차례 기소됐고 특검팀과 치열한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장을 거듭하며 최장 180일 수사 기간 안에 밝혀낸 것도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못한 의혹은 경찰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적혔던 '수거 대상' 정치인은 누구의 지시로 대상을 정했는지, 드러나지 않은 계엄 사전 모의 계획이 더 있는지 추가 수사가 더 필요합니다.
<박지영 / 전 '내란특검' 특검보(지난 22일 연합뉴스TV 출연)> "본인이 직접적으로 입을 열지 않는 이상은 저희가 수사를 완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노상원 씨가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마음을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항고 포기 지휘, 계엄 직후 대통령실 증거 인멸 의혹 사건도 전모 규명은 아직입니다.
김건희 특검의 편파 수사 논란을 낳았던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도 매듭짓지 못한 과제입니다.
경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뒤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과 '키맨' 윤영호 전 본부장 조사에 매진하며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씨의 각종 금품 수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해내지 못하면서 두 사람의 뇌물 혐의 규명도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3특검 잔여 사건 규명을 과제로 떠안은 경찰청 국수본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국방부 검찰단도 일부 군인 연루 사건들을 맡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김세나]
#특검 #3대특검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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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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