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경기 연천군 최전방 철책에도 어김없이 여명이 밝아온다. 22일 육군 5사단 장병들이 4족 보행 로봇을 앞세워 가파른 순찰로를 점검하며 경계 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육군이 '아미타이거(Army TIGER)' 구축의 일환으로 시범 운용 중인 이 로봇은 장병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지나 위험 지역에서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첨단 기술과 결합해 한층 견고해진 장병들의 안보 의지가 대한민국 국방의 혁신적인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연천=하상윤 기자
하상윤 기자 jonyyu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