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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담은 화법…황영성 화백 별세

중앙일보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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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 가족, 초가집 등 정감 있는 소재를 특유의 단순화된 화법으로 그려낸 황영성(사진) 조선대 명예교수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와중에 옮겨간 광주를 평생 터전으로 삼았다. 69년부터 조선대 강단에 섰고, 99년 부총장을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이산(離散)에 대한 아픔과 생명 공동체에 대한 사유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인성미술상, 금호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김유임씨와 1남2녀.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8시30분이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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