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캄보디아·태국 휴전 두고 "미국 기여 컸다" 주장

한국일보
원문보기
"유엔 실질적 도움 제공 못 해" 비난

15일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집을 떠난 캄보디아 주민들이 반테아이민체이주 한 시장에 대피해 휴식하고 있다. 반테아이민체이=AP 뉴시스

15일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집을 떠난 캄보디아 주민들이 반테아이민체이주 한 시장에 대피해 휴식하고 있다. 반테아이민체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합의를 두고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양국이 최근 합의한 조약에 따라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책을 마련해준 양국 지도자의 탁월한 판단력에 축하를 전한다"며 "모든 상황이 그래야 하듯이, 이번 결정은 신속하고 단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처럼 이번 사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1개월 동안 내가 중재하고 종식시킨 수많은 전쟁과 분쟁들을 통해, 어쩌면 미국은 진정한 의미의 유엔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현 사태를 포함해 그 어떤 분쟁에서도 실질적 도움을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며 "유엔은 이제 세계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8개의 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8개 분쟁은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 △태국·캄보디아 충돌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 △르완다·민주콩고 평화협정 △카슈미르 휴전 △이스라엘·이란 분쟁 △이집트·에티오피아 분쟁 △세르비아·코소보 분쟁이다. 이 중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일 국경 무력 충돌을 재개한 이후 교전 20일 만인 27일 휴전에 합의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