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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청문회' 또 불출석 통보...한 달 만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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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핵심 관계자 청문회 불참에 비판 여론 고조
김범석, 개인정보 유출사태 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
"고객 보상안 마련…세계 최고 수준 보안체계 구축"

[앵커]
쿠팡의 실질적 소유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모레(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 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내 여론이 악화하면서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거주 중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또다시 국회에 '출석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연석 청문회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기존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국회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과 강한승 전 쿠팡 대표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핵심 관계자들의 청문회 불참이 잇따르자 쿠팡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김규동 / 서울 수색동 : 한국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국회 청문회에서)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 사람을 고용해서 '나 한국말 몰라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진짜 예의가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악화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김범석 의장은 불출석 소식이 알려진 지 3시간 만에 개인 명의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쳤다며 쿠팡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황 해결과 2차 피해 방지에 몰두해 자신의 사과가 늦었던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어 서둘러 고객 보상안을 마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사태 수습 방안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유출자가 저장한 고객 정보가 3,000건에 불과하고 외부 유포나 판매도 없었다는 기존 자체조사 결과를 거듭 주장해 정부와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디자인 : 권향화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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