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드디어 나왔다…400만원 이걸 누가 사?” ‘접는 아이폰’ 충격적 가격 ‘시끌’

헤럴드경제 박혜림
원문보기
애플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한 모습. [외신 갈무리]

애플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한 모습. [외신 갈무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패드처럼 생겼다?”

내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이른바 ‘아이폰 폴드’의 구체적인 외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접었을 때는 작은 스마트폰,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형태로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바탕으로 한 목업(모형)까지 공개되며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대응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관건이다. 삼성 폴더블폰보다 2배나 비싼, 400만원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자이자 IT 팁스터인 벤 게스킨은 최근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아이폰 폴드의 3D 프린팅 목업을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 폴드는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 접은 상태 기준으로 폭은 다소 넓지만 세로 길이는 훨씬 짧은 모습이다. 손에 쥐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보다 ‘짧고 넓은’ 인상을 주는 형태다.

벤 게스킨의 목업은 외신 보도와 업계에서 제기된 추측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외신 등은 아이폰 폴드가 책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외신 갈무리]

애플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외신 갈무리]



가장 큰 특징은 화면 비율이다. 아이폰 폴드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애플이 출시했던 아이폰 미니(5.4인치)보다도 작은 수준이다. 반면 내부 디스플레이는 약 7.7인치로, 4대3에 가까운 비율을 적용해 가로로 넓은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활용성을 중심에 둔 설계로 풀이된다. 세로로 긴 외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내부 화면을 주된 사용 환경으로 설정한 셈이다.

이 같은 화면 비율은 아이패드에서 제공하던 멀티태스킹 경험을 폴더블 폼팩터에 자연스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을 펼친 상태가 핵심 사용 모드가 되고, 접었을 때는 알림 확인이나 간단한 답장 등 보조적인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이 경우 아이폰 폴드가 ‘휴대성이 강화된 아이패드’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신들은 접은 상태에서 웹 서핑이나 장시간 타이핑,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데에는 물리적인 화면 크기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아이폰 폴드가 접었을 때의 편의성보다 펼쳤을 때의 경험에 더 큰 비중을 둔 제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T 팁스터인 벤 게스킨이 제작한 애플의 ‘아이폰 폴드’ 목업(오른쪽)과 OPPO의 폴더블폰. [벤 게스킨 X 갈무리]

IT 팁스터인 벤 게스킨이 제작한 애플의 ‘아이폰 폴드’ 목업(오른쪽)과 OPPO의 폴더블폰. [벤 게스킨 X 갈무리]



아이폰 폴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내부 디스플레이의 가로 폭을 넓힌 ‘와이드형’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기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접었을 때 스마트폰, 펼쳤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차기 모델은 내부 디스플레이 비율을 4대3으로 바꿔 ‘주머니 속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지향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을 의식한 설계 변화로 보고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