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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최대 20억에 ‘10년 삼성맨’ 강민호, 개인 네 번째 FA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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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왼쪽)가 28일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잔류하며 2년 계약을 마무리한 뒤 이종열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강민호(왼쪽)가 28일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잔류하며 2년 계약을 마무리한 뒤 이종열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KBO리그 최다 FA 기록 세워
“가을야구 진출 넘어 우승까지”
삼성, 내부 FA 3명 모두 ‘잔류’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삼성에 잔류하며 개인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골인했다.

삼성은 28일 강민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이다. 강민호는 KBO리그에서 최다인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계약 후 “계약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최초의 FA 4번 기록을 세울 수 있어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팀 내 베테랑 위치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고 욕심을 이야기했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때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는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잔류 계약했다. 이번 계약까지 강민호가 벌어들인 FA 총액은 최대 211억원에 이른다.

강민호는 최정(SSG·302억원), 양의지(두산·277억원), 김광현(SSG·257억원), 김현수(KT·255억원)에 이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총 수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호는 프로 데뷔한 2004시즌부터 14년간 롯데에서만 뛰었고, 삼성으로 이적해 총 10시즌을 채우게 됐다. 1985년생 강민호는 올해 삼성의 주전 포수를 지키며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준수한 타격 성적을 거뒀다. 또 리그 통산 최다인 2496경기에 출장한 그는 통산 타율 0.277에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강민호를 잔류시키면서 지난달 NC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승 경력의 포수 박세혁까지 베테랑으로 안방 전력을 재정비했다.

삼성은 투수 김태훈, 이승현에 강민호까지 내부 FA 3명을 모두 잔류시켰다. 강민호의 계약으로 올겨울 남은 FA는 불펜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 총 5명으로 줄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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