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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고기 비판' 佛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91세 별세

파이낸셜뉴스 권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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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동물복지 힘써

지난 1958년 영화 출연 당시의 브리지트 바르도. 뉴시스

지난 1958년 영화 출연 당시의 브리지트 바르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배우이자 동물복지 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가 향년 91세로 사망했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최근 성명을 통해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그는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복지와 재단에 삶과 열정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다만 재단은 바르도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바르도는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패션잡지 '엘르' 모델로 활동하다가 1952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56년 작품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영화를 50여편 더 찍다가 1973년 은퇴,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바르도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가 야만적이라고 비판,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2001년 국내 방송사와의 국제 전화 생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같은 문화국이 왜 개고기 같은 야만적 음식을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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