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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3점슛 5방' 하나은행, KB 제압…시즌 10승 고지 선착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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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7득점 맹위…센터 진안, 박지수 봉쇄

하나은행, 전반기 10승 달성은 창단 이래 처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WKBL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 KB를 누르고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10승3패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다. 하나은행이 전반기를 마치기 전 10승을 올린 건 창단 이래 처음이다.

반면 KB는 2연패에 빠지며 7승6패(3위)가 됐다.

하나은행은 포워드 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최다 17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드 박소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이지마 사키도 12득점을 기록했다.


센터 진안은 국가대표 동료 박지수를 거친 수비로 막아내며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다.

KB는 가드 허예은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1득점 5어시스트, 박지수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 복귀 이후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박지수는 이날 매치업 상대인 진안의 거친 수비에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부천 하나은행 정현. (WKBL 제공)

부천 하나은행 정현. (WKBL 제공)


하나은행은 1쿼터 KB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21-2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특유의 강력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상대의 2쿼터 공격을 단 9점으로 묶는 사이 양인영과 정현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을 43-35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KB가 추격해 올 때마다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다. 쿼터 막판엔 정예림과 박소희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67-55, 12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4쿼터 허예은을 앞세운 KB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양인영, 진안이 4파울에 몰리며 박지수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76-72, 4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여기서 진안의 슛이 빗나갔는데, 박지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다시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에 성공했다.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았다며 흥분한 박지수는 결국 교체돼 코트 밖으로 나갔고, 이 시점에서 승부가 갈렸다.

하나은행은 연속 수비 성공 후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굳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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