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이천수는 27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경기를 분석했다. 남아공은 내년 6월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따라서 남아공의 경기력은 국내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이천수 역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남아공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데 여기서 한 팬이 댓글로 "이천수가 현역이었다면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양보했을 것이냐"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천수는 "대화를 많이 했을 것 같다"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만약 이천수가 손흥민과 함께 뛰는 현역이고, 프리킥 기회가 왔다면 손흥민과 대화를 통해 프리키커를 정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프리킥에서만큼은 이천수도 일가견이 있다. 그는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으로 K리그 통산 프리킥 골 12개를 넣었다. 또한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전 국민을 열광시켰던 바 있다. 이천수는 이 골로 단숨에 '한국의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렇기에 프리킥에서만큼은 자신감이 있는 이천수다. 그렇기에 손흥민과 함께 프리킥 기회를 맞이하더라도, 쉽게 양보하는 대신 대화를 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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