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란재판부법 헌법소원 낼 것…분칠해도 위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 hkmpooh@yn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나치 정권에서나 봤던 독재 정권의 특별재판부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통과됐다. 아무리 분칠해도 명백한 위헌"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강행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거짓 내란 몰이가 드러날까 봐 두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한다"며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내란 특별 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반드시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하겠다"며 "내란 재판부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힘 해산이다. 국민의힘 의원이 기소된 이상 국민의힘 정당 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한다. 국민의힘이 직접 나서서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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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