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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화단의 대가 황영성 원로 화가 별세…향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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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작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황영성 작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평생 고향집 가족과 이웃, 황소의 모습들을 그려왔던 남도 화단의 대가가 세상을 떠났다.



가족과 고향의 이미지에 천착하며 이 땅 고유의 정취가 담긴 정물, 풍경들을 단순하고 정감 있게 그려온 원로 화가 황영성 조선대 명예교수가 지난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고인은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전쟁 당시 피난 가서 정착한 전남 광주를 고향으로 여기고 평생 머물며 작업했다. 조선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 회고전 ‘우주 가족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국내와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숱한 전시회를 열며 60여년 화력을 펼쳤다. 조선대 미대 학장과 부총장,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지냈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과 이인성미술상, 금호예술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선 황영성 작가.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자신의 작품 앞에 선 황영성 작가.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유족으로 부인 김유임씨와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30분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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