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AIPEI CITY, TAIWAN - DECEMBER 01: Yuta Watanabe #12 of Japan looks on during the FIBA World Cup Group B Qualifier between Chinese Taipei and Japan at Xinzhuang Gymnasium on December 01, 2025 in New Taipei City, Taiwan. (Photo by Gene Wang/Getty Images) |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25, 나가사키)이 NBA출신 와타나베 유타(31, 치바)를 압도했다.
나가사키 벨카는 28일 일본 나가사키시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17라운드에서 치바 제츠를 93-77로 크게 이겼다. 나가사키(25승 3패)는 치바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동부 2위 치바(22승 6패)는 2연패를 당했다. 나가사키는 B리그 전체 승률 1위(89.3%)와 함께 가장 먼저 25승 고지를 밟았다.
이현중은 21점, 7리바운드, 3점슛 5/7의 완벽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매치업 상대가 NBA출신이자 일본국가대표 포워드 와타나베 유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현중이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이현중 수비에 막힌 와타나베는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사진] 나가사키 제공 |
일본국가대표가 즐비한 치바는 ‘B리그의 슈퍼팀’이다. 가드 토가시 유키를 비롯해 와타나베 유타 외국선수 존 무니, NBA출신 나시르 리틀 등이 버티고 있다. 치바는 매년 연봉순위 전체 1,2위를 다투는 강팀이다.
이현중이 가세한 나가사키는 더 강력했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 37-37로 팽팽했다. 3쿼터 이현중이 무려 10점을 폭발시키면서 나가사키가 승기를 잡았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중요한 3점슛을 두 방 터트렸다.
승부의 4쿼터에서 다시 한 번 이현중의 3점슛 두 방이 터졌다. 특히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이 터졌다. 이날 이현중은 3점슛 7개 중 5개를 적중시켰다.
스탠리 존슨이 2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빛났다. 자렐 브랜틀리도 20점을 보탰다. 이현중까지 외국선수 세 명이 68점을 합작했다.
치바까지 격파한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쿼터 이현중이 다른 팀의 2옵션 외국선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현중은 경기당 17점(리그 24위, 아시아쿼터 1위), 6리바운드, 2.7어시스트, 3점슛 46.4%(평균 3개 이상 시도 선수 중 리그 1위), 경기당 3점슛 3.3개 성공(리그 1위)의 엄청난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프로농구를 지배하고 있는 이현중도 오는 1월 18일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다. 팬투표가 일본선수들에게 쏠렸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양재민과 함께 아시아올스타에 선정돼 3점슛 컨테스트에 출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