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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서지더라도”…린, 이수와 이혼 4개월만 의미심장 글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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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사진l스타투데이DB

린. 사진l스타투데이DB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린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린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부서지더라도 누군가를 품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혼 소식 이후 별도의 입장이나 심경을 밝히지 않았던 린이 4개월 만에 올린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글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린은 사흘 전 올린 바다 영상에 이수의 노래 ‘유어 라이츠(Your Lights)’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명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연이어 이수를 연상시키는 글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혼 후 심경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린. 사진l스타투데이DB

린. 사진l스타투데이DB


가요계 절친으로 지내던 린과 이수는 2013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두 사람의 소속사 325E&C는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결혼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해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가 아닌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며 “법적 관계는 정리됐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린은 지난 2000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콘페션’(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해 ‘사랑했잖아’, ‘시간을 거슬러’, ‘곰인형’,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 여러 히트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감성 짙은 독특한 창법으로 가요계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이수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고, 2002년 엠씨 더 맥스로 재데뷔했다. 이수 역시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가요계 4대 천황으로 불리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박효신·이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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