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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모금 위장해 하마스 지원…이탈리아 검찰, 9명 체포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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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한눈 이탈리아 팔레스타인협회 회장이 11월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USB 노조가 주도한 전국 파업 중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잇다. 2025.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모하메드 한눈 이탈리아 팔레스타인협회 회장이 11월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USB 노조가 주도한 전국 파업 중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잇다. 2025.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탈리아 검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위해 약 7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모금한 혐의로 9명을 27일(현지시간) 체포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 검찰은 용의자 9명이 지난 2년간 표면적으로는 인도적 자선 모금 목적으로 받아 약 700만 유로를 하마스 연계 단체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용의자 9명이 모금한 기부금의 "71% 이상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자금 지원과 자살 폭탄 테러범 가족 또는 테러 혐의로 구금된 사람들의 가족 지원에 사용됐다"고 부연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모하메드 한눈 이탈리아 팔레스타인협회장도 포함됐다. 한눈은 이전에 하마스 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일부 용의자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금융 거래가 적발되자 시작됐다. 유럽연합(EU)의 형사사법공조기구인 유로저스트의 조율하에 네덜란드와 다른 EU 국가가 협력하며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800만 유로(약 136억 원) 이상의 자산을 압류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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