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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안써도 지갑엔 평균 10만원…비상금 4년간 52% 늘어

연합뉴스TV 배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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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자료사진]



현금 사용액은 계속 줄고 있지만 '비상금' 등으로 보유한 현금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32만4천원으로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50만6천원)보다 18만2천원(36.0%) 감소했습니다.

월평균 지출에서 현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7.4%로 4년 전(21.6%)보다 4.2%포인트(p) 하락하며 코로나19 때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카드와 각종 페이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현금 사용액과 비중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2015년에 80만8천원에서 10년 새 60.0% 감소했습니다.

월평균 지출액 대비 현금지출 비중도 2015년 38.8%에서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고령층과 저소득층은 현금 지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현금을 쓰는 비중이 60대는 20.8%, 70대 이상은 32.4%였고, 월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은 59.4%에 달했습니다.

현금 사용은 줄었지만 개인이 들고 다니는 금액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개인이 상품 구매 등 일상 거래를 위해 소지한 거래용 현금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만3천원으로 2021년(8만2천원)보다 2만1천원(25.6%) 증가했습니다.

일상 거래가 아닌 예비용으로 가진 현금 보유액도 늘었습니다.

개인의 예비용 현금 1인당 평균 보유액은 54만1천원으로 2021년(35만4천원)보다 18만7천원(52.8%) 증가했습니다.


2015년 69만3천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도로 2018년(54만3천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거래용 현금과 마찬가지로 70대 이상(59만9천원)과 자영업자(단독 66만3천원·고용 65만3천원)의 금액이 컸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개인의 42.9%는 예금 금리가 오르면 보유 현금을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거꾸로 42.8%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보유 현금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향후 금리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현금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통화 #현금 #비상금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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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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