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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병기, 공개일정 없이 고심…30일 입장 발표

뉴시스 정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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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 30일 입장 밝힐 듯…원내 관계자 "사퇴 없다"
거취 결단 목소리도…박주민 "나라면 당에 부담 안 주는 방향 고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특혜·갑질 의혹에 휩싸이면서 입장 발표를 고심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오는 30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말인 28일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원내 현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변 의원들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여론·입장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가 "낮은 자세로 성찰하면서 일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전직 보좌진의 폭로성 제보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숙박권 논란 및 의전 관련 의혹을 받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하기 전 보좌진을 통해 대한항공 하노이 지점장에게 가족에 대한 의전 서비스를 요청했다는 의혹과 같은 해 11월 자신의 아내가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때 보좌진을 통해 신속한 수하물 처리와 수속, 라운지 이용 등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2023년 며느리와 손자가 하노이에 입국할 당시 하노이 지점장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며 "오히려 생후 6개월 된 손자 출국을 알게 된 보좌 직원이 대한항공에 편의를 요청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사설 패스트트랙을 신청해 필요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또 23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논란을 두고 "이유 불문 적절하지 않았다. 숙박비용을 즉각 반환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한 언론은 이날 김 원내대표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을 보도했지만 김 원내대표 측은 "적법한 조치였고 수사기관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평화방송(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해 "저라면 당에 부담을 안 주는 방향으로 처신에 대해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의혹을 받는 것 자체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인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당내 분위기 탓에 김 원내대표 측도 거취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고민 중이지만 (관련 논란을) 돌파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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