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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민주당, 통일교 특검 물타기…국민이 침대 축구 용서 않을 것"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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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개혁신당과 공동으로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방탄, 침대축구로 버티려 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이 특검을 명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통일교 측에서 현 정권 정치인에게 돈을 줬고, 민주당에 단체로 당원 가입했다고 진술했음에도 민중기 특검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을 겁박하면서 통일교 입을 틀어막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잡할 것도 없고 조사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악착같이 막는 이유는 무엇이겠냐"며 "뜬금없이 신천지 수사는 왜 하자는 것인가. 누가 봐도 물타기이자 지난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것에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 연말·연초를 넘겨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에 신천지 관련 의혹을 포함한 것을 두고 "신천지와 관련해 지금 명확하게 드러난 사실이 무엇이 있나. 지금 당장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수사하면 된다"며 "늘 민주당은 협상하자고 하면 본질과 관계없는 누더기를 붙여놓고, 결국 협상하지 않고 도망갔던 적이 부지기수다. 고약한 수법을 통일교 특검에 또 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또 특검 추천권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성향 단체에 추천권을 주고 대통령이 특검을 선택할 선택지를 열어둔다면, 다른 기관에서 100명의 후보를 추천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결국 민주당의 입맛대로 특검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추천하도록 한다면 이 특검에 대해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제외하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협의해서 추천한다면, 그것대로 국민들께서 충분히 납득할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자신의 요구가 30일까지 처리가 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서라도 이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공동 단식' 등이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장 대표는 자신이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당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청구할 계획이다.


그는 "아무리 분칠하고 '택갈이'를 해도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내란전담재판부는 명백한 위헌이다. 민주당이 강행하는 이유는 거짓 내란몰이가 두렵기 때문이다"라며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내란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반드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내란몰이용 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 직접 나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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