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총체적 난국이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출전하지 못한다. 직전 리버풀전 경고 누적 퇴장 여파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1-2로 패배했는데 로메로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로메로는 위고 에키티케의 득점 이후 파울이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발로 차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기에 이런 모습은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안고 있음에도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걷어차 퇴장당한 것이 주장답지 못하다는 팬들의 비판이 계속됐다.
결장이 1경기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5일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 이후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로메로는 존 브룩스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고 누적 퇴장 이후 로메로는 즉시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심판과 대립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혐의로 FA로부터 기소됐다"라고 전했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추가 결장과 함께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장이 분노 조절에 실패해 퇴장을 당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전임 주장 손흥민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탁월한 리더십은 물론 출중한 기량을 갖춰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던 2년 동안 로메로는 부주장을 맡으면서 손흥민을 보좌했기에 이번 시즌 새 주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들었는데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손흥민의 리더십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현재의 토트넘. 손흥민의 공격 파괴력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후계자로 지정되며 7번을 이어받은 샤비 시몬스는 부진하고 있고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할 어린 윙어들도 공격 포인트를 올려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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