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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냄새 맡은 개미들…12월 코스닥 거래대금 2년4개월만 '최대'

뉴스1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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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코스닥 6260억 원 순매수 vs 코스피 9조 7970억 원 순매도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정부의 코스닥 시장 부양책 기대감에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가며 거래대금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6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 9조 4790원 대비 약 21% 늘어난 것이다.

이달 거래일이 남긴 했으나 월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3년 8월(12조 1220억 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 4610억 원으로, 지난달(17조 4330억 원) 대비 17%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내 거래도 코스피 대비 활발하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은 2.3%로, 전달 대비 0.3%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이 0.53%에서 0.43%로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회전율은 특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활발하단 것을 의미한다.

코스피는 이달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되살아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4일 4226.75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신고가 경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반면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출범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 투자자의 자금도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또한 코스닥 시장에 힘을 싣는 요소다.

실제로 이달(1~26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626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시장에선 9조 7970억 원 순매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지수와의 수익률 차이는 여전히 31.6%p 수준"이라며 "향후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하면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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