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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트코인 전망은…월가 '극과 극'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최용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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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vs 18만 달러' 극단적으로 엇갈려
"거품"지적 속 "제도권 수요 증가"반박도


비트코인 주화/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비트코인 주화/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인 시장이 '산타 랠리' 없이 연말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월가 투자은행과 전문기관들도 서로 극명하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승장을 예견하는 기관들은 미국의 가상자산 입법과 기관 자금 유입 등으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비트코인(BTC)의 목표가를 14만3000달러(약 2억 600만원)에서 18만9000달러(약 2억 7200만원)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시장의 주요 동력이 투기적 수요에서 제도적·규제적 구조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규제 완화 신호와 제도권 금융의 재진입이 중장기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아크인베스트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는 관세와 미국 정부 셧다운, 금리 불확실성 등 악재로 시장이 타격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거시경제 안정으로 코인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 CEO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면 금값은 급락하고 비트코인이 내년에 금을 능가할 것"이라며 "현재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발만 담근 수준이라 자금 유입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코인 시장 진입 채비를 하고 있는 JP모건도 비트코인이 내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향후 6~12개월 간 비트코인이 84% 상승해 1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조정이 아니라 하락장의 전조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자 경제학지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또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약세가 비트코인 자체의 내재 가치 부족에서 비롯됐다"며 "금과 은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최저 1만 달러 수준까지 급락할 것으로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우지수가 9년 만에 약 10배 급등한 1929년 대공황 당시 주가 흐름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명 가상자잔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도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 20만달러는 2029년 3분기에나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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