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경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전 비서실장 피의자 전환 후 재소환

서울경제 신서희 기자
원문보기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정 씨를 소환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과 관련해 관여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정 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경찰청에 출석했다. "어떤 내용을 소명할 것인가"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없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정 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등을 지낸 인물로, 교단 2인자이자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에 출석했으나, 경찰은 이후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정 씨가 통일교 자금을 총괄해 온 점 등을 근거로 2018년부터 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 전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인지했거나 일부 가담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 전달 과정에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 전 장관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공소시효가 이달 말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