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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20분’ 김수용, “결국 영안실로”→구급대원 “희망 없었다” (동치미)

스포츠조선 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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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최근 유튜브 촬영장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코미디언 김수용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는 '사람 앞일 아무도 모른다'라는 주제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이훈은 과거의 인연을 회상하며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다.

그는 "10년 전에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온 캐나다 배우가 있었다. 제가 마음이 짠해서 '형 밥 먹었어?'하며 안 먹었다고 하면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다"고 그렇게 그 배우를 살뜰히 챙기며 함께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

이후 그 캐나다 배우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뒤에도 이훈을 잊지 않았고, 직접 그를 미국으로 초대했다.

이훈은 "'훈아, 할리우드에서 너를 찾아'라는 연락을 받았다. 비행기를 타라고 해서 갔더니 그 비행기가 전세기였다"고 캐나다 배우와의 꿈같은 일화를 이야기했다.


영화 같은 경험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가수 김장훈은 "거짓말 아니냐. 웃기려고 말을 지어 내냐"며 농담 섞인 질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훈 역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중국 진출 당시 한 에이전시로부터 공연 제안을 받았고, 중국 기자로부터 "중국에서도 기부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수익이 안 나니까 '다 할게'라고 답했다. 그런데 모든 자리가 다 매진 됐다"고 웃픈 일화를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심정지가 된 그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가슴이 되게 뻐근했다. '억' 소리와 함께 풀밭에 팍 쓰러졌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도착했다", "보통 심폐소생술을 5분 정도 하면 돌아오는데, 그때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급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김수용은 딸의 자필 편지가 도착했다는 이야기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편지에는 '아빠는 늘 괜찮다고 하는 편이라 진짜 괜찮은 줄만 알았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 아빠 사랑해'라고 적혀있었고 김수용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현장에 있던 배우 임형준과 김숙, 매니저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후송 도중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쓰러졌을 때 혀가 말려 있었다고 하더라. 김숙 씨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혀를 잡아줬고, 임형준 씨는 비상으로 가지고 있던 약을 꺼내 제 입에 넣어줬다고 들었다"며 "제세동기를 일곱 차례 사용했지만 심장이 멈춰 있었고,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이제는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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