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8일) 김건희 특검을 마지막으로 사상 초유의 이른바 '3특검'이 모두 종료됩니다.
모두 법정 수사기간을 꽉 채우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뚜렷한 성과도 냈지만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순직해병특검, 내란·외환특검에 이어 김건희특검의 수사가 오늘(28일) 마침표를 찍으며, 초유의 3대 특검이 막을 내립니다.
3대 특검의 결과물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입니다.
조은석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시작부터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두 차례 대면조사 후 구속 취소로 풀려난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조은석 / '내란·외환 의혹' 특검>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씨를 공개 소환해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각종 의혹에도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일만은 철저히 막았던 김 씨는 이번엔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건희 / 전 대통령 영부인 (지난 8월 김건희특검 1차 소환)>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영장심사에서 김 씨가 받은 걸로 지목된 목걸이를 직접 제출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결국 영장을 발부받아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3대 특검 모두 법이 정한 수사기간 연장 횟수를 모두 사용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고 연말까지 특검정국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면서 무리한 수사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병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실체를 규명하긴 했지만 피의자 10명 중 9명의 영장이 기각됐고, 내란특검의 경우 내란 관련 혐의 적용 영장이 6건 중 5건 기각됐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되며 '강압수사' 논란이 일었고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민주당 로비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아 '편파 수사' 논란도 낳았습니다.
사상 초유의 3특검이 마무리됐지만 정치권은 2차 종합특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청탁 의혹도 급물살을 타면서 내년에도 특검 정국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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