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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AI 전문기업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박차

아이뉴스24 설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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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리얼덱스 개발 중...MS와 협력
투모로로보틱스, 서울대와 'CLIP-RT' 개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리얼월드, 투모로로보틱스 등 로봇 AI 전문 기업들이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obotics Foundation Mode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FM은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규모 AI 모델이다.

RFM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면서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되면 로봇이 알아서 활동하는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리얼월드 로봇 알렉스(ALLEX) [사진=리얼월드]

리얼월드 로봇 알렉스(ALLEX) [사진=리얼월드]



리얼월드는 '리얼덱스(RealDex)'를 개발 중이다. 이는 시각 정보와 언어 명령을 결합해 로봇이 사람처럼 정교한 손동작을 수행하도록 돕는 RFM이다. 리얼월드는 한국·일본·미국 등 실제 제조 환경에서 수집한 정밀 4D+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RFM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산업용 로보틱스 인공지능(AI)의 연구·개발·상용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강화학습·모방학습·VLA 모델의 훈련 규모와 속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모로로보틱스가 서울대 AI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CLIP-RT'는 복잡한 코딩이나 원격 조작 기기 없이,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봇에게 새로운 동작을 학습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CLIP-RT는 기존 글로벌 대형 모델 대비 파라미터 규모는 7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조작 성공률은 오히려 더 높였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지난 7월 로보티즈와 MOU를 체결하고 로보티즈의 고정밀 액추에이터 하드웨어에 투모로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제어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스토와 '물류 버티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공동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2026년 실제 물류 센터 현장에 약 10대 규모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장에 대해 "올해 로봇 산업계에서의 가장 큰 변화이자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로봇 기업을 기존에는 공정 자동화 기업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AI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리얼월드는 현재 시드2 라운드를 진행 중인데 2000억원 이상의 밸류로 투자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RFM과 로봇 하드웨어의 결합이 기존 협동로봇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환 리얼월드 전무는 "지금까지 산업용 협동로봇이 룰베이스로 움직였을 때 할 수 있는 작업은 자동화 영역에 한정돼 있었다"며 "학습 기반의 '오퍼넷' 모델이 만들어지면, 그 영역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업 대상의 위치나 모양이 달라지더라도, 적응해 나가면서 작업할 수 있다"며 "이는 제조에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영역을 포함한 전 산업 영역에서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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