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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의 상징 호랑이 ‘호호’…장은선갤러리, 남정예 민화전

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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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예, 우리들의봄, 75x63cm, 한지에 채색 *재판매 및 DB 금지

남정예, 우리들의봄, 75x63cm, 한지에 채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새해 세시풍속 속 길상의 상징인 호랑이를 통해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민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는 2026년 1월 7일부터 23일까지 남정예 초대전 ‘호호(好虎)’를 열고 민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호호(好虎)’는 ‘좋은 호랑이’이자 웃음을 뜻하는 의성어로, 길상과 낙관의 의미를 함께 담는다. 남정예의 호랑이는 잡귀를 막는 벽사의 존재를 넘어, 복을 부르고 사람을 웃게 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대문에 붙이던 수호 이미지에서 출발한 호랑이는 이번 전시에서 교감과 소통의 주체로 확장된다.

특히 파스텔 톤에 가까운 밝고 따뜻한 색채는 호랑이를 위압적인 존재가 아닌, 감정을 전달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감성의 매개자로 제시한다. 다양한 존재들과 어울리는 호랑이의 모습은 민화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소통의 정서’를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하며, 현대적 낙관주의로 이어진다.

꽃밭에서, 52x47cm, 캔버스에 채색 *재판매 및 DB 금지

꽃밭에서, 52x47cm, 캔버스에 채색 *재판매 및 DB 금지



남정예는 전통민화 속 덕목을 감각적으로 선별해 서사와 색채로 확장해온 작가다. 새해를 여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화가 지닌 길상과 희망의 에너지를 현재형으로 호출한다.

남정예는 성신여대와 홍익대 동양화과 석사, 경주대 문화재학과 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3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민화센터 이사로 활동하며 국립민속박물관, 홍익대 미술평생교육원, 한국민화학교 TSOM 등에 출강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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