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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못해줘?"…134만원 골프채 요구한 여친 "내가 호구였나"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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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구한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구한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구한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의 무리한 크리스마스 선물 요구'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만난 지 4개월 된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134만원짜리 골프채 세트를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동안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부담했고, 최근에는 39만원짜리 롱패딩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00만원이 넘는 선물 요구에 처음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자 A씨의 여자친구는 "우리가 무슨 20대도 아니고 이런 것 하나 못하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후에도 애교를 부리며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선물을 해줄 수는 있지만, 하게 되면 100% 좋은 기분은 아닐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거절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A씨에게 "핑계만 댄다. 이런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는)지금까지 커피 한 잔도 산 적이 없고 대리비도 내가 냈다. 스스로 호구였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 사연에 댓글 200여개가 달렸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무리한 여자친구의 요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애가 아니라 경제적 의존 관계처럼 보인다", "헤어지거나 계속 감당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댓글에선 "서로 경제관·연애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기준을 정해 합의하는 대화가 먼저"란 의견도 있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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