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샤넬'부터 '로저비비에'까지...김건희 둘러싼 명품 의혹

YTN
원문보기

[앵커]
특검 수사 기간 내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명품 청탁 의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청탁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만큼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도 예상됩니다.

김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명품 수수 의혹의 신호탄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디올' 백이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유튜브 '서울의 소리') : (아이고 취임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래서….)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이후 출범한 특검은 가장 먼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주목했습니다.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매개로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건네며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실물이 없어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란 평가마저 나왔는데, 전성배 씨가 돌연 보관하던 물건들을 특검에 제출하며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박상진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10월) :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개 비롯하여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이를 압수하였습니다.]

청탁 의혹을 부인해온 김건희 씨와 달리, 명품 전달 사실을 인정하며 특검 수사에 협조한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


사위 인사 청탁 의혹을 받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 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반 클리프' 목걸이와 '티파니' 브로치 등을 본인이 줬다고 자수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8월) :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교부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수천만 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는 사업가 서 모 씨가 '영부인 할인'까지 받아 사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서 모 씨 / 시계 구매자 (지난 8월) : 내 통장으로 안 사줘, 현금을 주든가. 거기(바쉐론 콘스탄틴 측)는 영부인이 산다, 지정됐고. 영부인 때문에 싸게 사줬고.]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지난달에도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디올' 재킷과 팔찌, '로저비비에' 손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이들 명품은 각각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연루된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과거 당 대표 선거와 연관돼 있습니다.

특검은 명품들이 공직 임명과 교단 현안, 사업 청탁 등을 위해 건네졌다고 의심하지만, 김건희 씨 측은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명품의 대가성과 실제 청탁 여부를 둘러싼 공방은 이제 법정에서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김혜은 (hun9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