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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내년 경영 '먹구름'...중소기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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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환율에 내수부진까지 겹치면서 국내 주요 기업 절반은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요 기업들도 어려운데, 대응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은 이미 고환율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1,000개 기업에 내년 경영 전망을 물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52%가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18%는 매우 어려울 것, 34%는 대체로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영상 주요 위험요인으로 대내적으로는 내수 부진을, 대외적으로는 환율 위험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고환율이 주요 기업에도 부담인 셈입니다.

과거엔 고환율이 달러로 돈 버는 수출 기업에 호재로 여겨졌지만 이젠 그 공식도 깨졌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 수입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니깐 (그 부분들이 인제 쪼끔) 과거에는 국내에서 (고걸 저기) 수출 경쟁력으로 상쇄가 됐었는데 지금은 해외 생산을 많이 하게 되니까….]


이들 기업보다 대응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 사정은 더 팍팍합니다.

수출과 수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고환율로 피해를 봤습니다.

수입만 하는 기업은 70%가, 수출만 하는 기업도 14.2%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을'의 입장인 중소기업들은 환율 상승으로 늘어난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감당하는 중입니다.

[A 중소기업 대표 : 고환율로 인해서 원자재 가격이 한 20% 정도 상승하다 보니깐 저희가 거래하는 업체에 단가를 반영하기도 사실은 지금 어려운 상황이고요.]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판단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60원대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에서 내년 경영 전망도 암울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권향화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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