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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반드시 팔아라"...트럼프 1기 때부터의 악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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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 워너브러더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회사인 CNN을 포함해서 팔라고 공개적으로 개입했습니다.

대통령이 미디어 인수전에 공개적으로 끼어든 건데 1기 트럼프 정부 때부터의 비판적 보도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8년 트럼프 1기 집권 2년 차 기자회견.


CNN 백악관 출입기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아킬레스건인 '러시아 스캔들' 기소 가능성까지 질문하자 마이크를 빼앗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11월) : 그걸로 충분합니다. 마이크 내려놓으세요. CNN은 당신을 고용한 걸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도 CNN과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습니다.

미군의 공습에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보도에는 가짜뉴스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6월) : 저 뒤에 있는 CNN은 믿거나 말거나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아무도 안 보죠.]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치욕의 전당' 코너를 만들어 CNN과 워싱턴포스트, msnbc 등 비판적 언론을 망신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의 모회사인 워더브러더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 CNN은 반드시 팔려야 합니다. 큰돈을 가진 사람들한테 내버려두면 더 많은 돈을 써서 독을 퍼트리기 때문입니다.]

미디어 업계 1등인 넷플릭스가 CNN은 빼고 워너브러더스를 우리 돈 106조 원에 사기로 계약한 것에 제동을 건 셈입니다.

경쟁에서 밀렸던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를 선언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도 손을 잡았다가 최근에서야 참여를 철회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번 인수전을 "부패의 늪지대"로 표현하고 정치적 특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트럼프 심복인 법무부 장관에게 인수 거래 심사에서 빠지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권향화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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