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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구속, 집 가서 뭘 하겠나" 尹에 정청래 "노답인생"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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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 아내도 구속돼 있고 제가 집에 가서 뭘 하겠느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 허접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27일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더 실망할 가치도 없다. 집에 갈 일도 없다 하니 교도소에서 평생 잘 사시길… 노답인생”이라고 덧붙였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조차 불법계엄을 ‘계몽령, 경고용’이라는 궤변을 반복했다”며 “이는 국민과 헌법, 민주주의를 또 한 번 능멸하고 모욕한 파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전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 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적어 온 메모를 보며 최후 진술을 이어갔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현재 민주당)의 입법 독재 탓’이라고 재차 주장하며 “국민을 깨우고 국민으로 하여금 도대체 정치와 국정에 무관심하지 말고 제발 일어나서 관심 갖고 비판도 해달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건 없다. 저 대통령이 계엄 해제했는데도, 그냥 맞바로 내란 몰이 하면서 막 대통령 관저에 막 밀고 들어오는 거 보셨지 않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음 달 18일 구속 기간이 끝나는 데 대해선 “제 아내도 지금 구속이 돼 있고, 제가 집에 가서 뭘 하겠는가? 저는 다른 기소된 사건도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른 혐의로 영장 발부해서 내 신병 확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공소 제기 후 6개월 안에 1심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란 특검법에 따라 내년 1월 1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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