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각종 특혜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선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돌연 끌어올려,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부터 아내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아들의 '아빠 찬스'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폭로전의 피해자인 양 전직 보좌진 탓을 하고, 지도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딸 결혼 및 피감 기관 축의금' 최민희 의원, '성희롱 의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마찬가지로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야당 지도부는 상대 당 문제에 할 말은 없다며, 협상 파트너인 김 원내대표를 향한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김 원내대표의 비위 논란을 대여 공세의 지렛대로 삼자고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정청래 대표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거취에 대한 말은 아꼈습니다.
각종 의혹과 폭로의 진위를 당장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원내대표에게 시간을 주자고 했습니다.
[김 지 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병기 (원내)대표님의 입장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의혹 제기가 있었고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들어는 보고 저희가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튀어나오는 상황입니다.
잡음이 더 길어지면 당 전체에 생채기를 입힐 수 있단 우려가 확산하는 겁니다.
[박 주 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6일,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 저 같으면 아마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깊게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처신에 대해서. 당에 대한 어떤 그런 부담, 이런 부분을 안 드리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하겠죠.]
빨리 원내대표를 내려놓아야 3선 정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오는 가운데, 당사자인 김 원내대표는 조만간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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