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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보다 '실버 러시' 열풍...160% 고공 행진에 과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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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은 '실버 러시'의 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제 은값이 160% 넘게 폭등하며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용 수요 증가에 국제 사회 긴장 고조, 여기에 투기적 수요까지 몰리면서 과열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7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올해 은값 선물은 160% 넘게 급등해 70%인 금값 상승 폭을 넘어선지 오랩니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수익률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이 같은 은값 고공 행진에 말 그대로 '실버 러시' 투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금보다 저렴한 매력 때문에 은 현물이나 ETF 투자에 개인 투자자가 뛰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샘 스토벌 / CFRA 수석 투자전략가 : 은 가격 급등은 '서민의 금'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금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60달러 정도의 가격대에서 투자할 수 있는 은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은 채굴량은 줄었지만, 전기차와 AI, 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 수요가 겹치면서 은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뉴욕증시 거품 논란에 지정학적 위기가 겹치면서 대안으로 금에 이어 은을 안전 투자처로 찾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 고조에 이어, 크리스마스 당일엔 미국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 조직까지 공습했습니다.

[조 부르셀라스 /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과 세계 경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금과 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파른 은값 상승세에 과열 투자를 우려하는 위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은 시장은 금의 10분의 1 규모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980년 은값 급등 당시에도 은 제품을 내다 팔기 시작하며 공급량이 급증하자 은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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