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전당대회 지원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다만 내일(28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혐의는 국가수사본부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로저비비에'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아내 이 모 씨를 모두 기소했습니다.
재작년 3월 김건희 씨에게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특검은 당 대표 선거 지원을 대가로 가방이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사실상 수사 마지막 날까지 이 씨를 조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 씨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 : (김건희 씨에게 고가 가방 왜 전달하셨습니까?) …. (여전히 대가성 부인하십니까?) …. (감사 편지 쓴 날, 국회엔 왜 가셨어요?) ….]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뇌물수수 혐의는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해 추가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6일,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로저비비에'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선 이 씨가 남긴 감사 인사 편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이 씨만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가방 결제 대금이 김 의원 계좌에서 빠져나간 정황이 드러나면서 김 의원도 함께 입건됐습니다.
김 의원은 이 씨가 김 씨에게 가방을 선물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예의' 차원으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특검은 정치사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된 대통령의 여당 대표 경선 개입 정황을 확인한 권력형 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사건은 김건희 특검의 마지막 기소 처분으로, 특검은 모레(29일)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180일 수사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심원보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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