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가 김건희 씨에 로저비비에 가방을 건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가방을 받은 김건희 씨와 윤 전 대통령은 기소에서 제외됐는데요. 특검이 뇌물죄 입증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국수본이 추가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김건희 씨가 김기현 의원 부부로부터 받은 '로저비비에' 명품 가방이 당 대표 당선에 대한 대가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재작년 3월 17일, 이들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게 시가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1점을 제공했다고 구체적 시기와 금품 금액도 특정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특검 조사에서 의례적 차원이었다며 대가성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22일)> "(그게 선거 지원에 대한, 당 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아뇨. 예의로 드린 겁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당 대표가 당선에 대한 대가로 영부인에 명품백을 제공한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 규정하고, 김 의원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다만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못 내리고, 김건희 씨와 윤 전 대통령 모두 이번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당초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죄 적용 가능성을 열고 수사해왔지만,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와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까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수수 혐의 입증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겨 수사를 이어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당 대표 경선 개입 정황을 확인했고, 이는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일 뿐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수사 종료를 막바지에 둔 특검팀의 사실상 마지막 기소 처분으로, 특검은 남은 의혹들에 대한 처분 등을 담은 종합 수사 결과를 오는 월요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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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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