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 갈무리 |
방송인 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결혼 준비 소식을 전했다.
홍석천은 2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서 출연진들과 현실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육아 고민은 없는데 자녀 결혼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며 “예식장 예약을 1년 전에 해야 한다더라”고 했다. 이어 “(딸이) 언제쯤 결혼하고 싶다고 먼저 얘기하면서 손님을 몇 명을 부를 거냐고 묻더라”고 했다. 홍석천은 “내가 생일파티 하면 300명은 오는데 내 딸 결혼식이라면 몇 명이 올지”라고 스스로 궁금해했고, 출연진들은 “1000명은 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출연진들은 홍석천에게 “당분간 결혼 생각이 없을텐데 축의금 환수 기회”라고 했다. 홍석천은 “내 장례식 외에는 (축의금·조의금을) 거둘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농담했다. 홍석천은 예비 사위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쏙은 없다. 아빠 입장에서는 그렇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비사위가) 머리숱이 많아서 좋다”며 “예비사위가 부산 출신인데 애교가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이혼한 친누나의 두 자녀를 2008년 입양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아이들의 성씨도 ‘홍’으로 바꿨다. 그는 2023년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서 “누나가 아이들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데 부담을 갖게 되는 걸 원치 않았다”며 입양 이유를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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