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회차에서 1등과 비슷한 번호로 7등에 그쳤던 사연자가 다음 회차에서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27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한 A씨는 지난 18일 294회차 발표에서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에 당첨됐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연금복권을 소액으로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며, "직전 회차에서 1등과 비슷한 번호가 나왔지만 7등에 당첨돼 아쉬운 마음으로 294회차 연금복권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뒤 집에서 QR코드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중 2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고, 연금복권은 세트로 구매할 경우 동시 당첨이 된다는 점이 떠올라 나머지 복권을 확인해 보니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A씨는 "배우자와 서로 ‘지금까지 고생 많았다’고 위로하며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해 2019년생 딸을 두고 있는데, 이 아이가 저희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복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대출 상환과 자녀 교육,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6자리 숫자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달 700만 원, 2등 당첨자는 10년간 매달 1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번에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 원 이상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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