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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만큼은 자신 있다” 롯데 교야마, 2009년 조정훈만큼만 해주면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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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

[OSEN=부산,박준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출신 교야마 마사야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아시아쿼터 카드로,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낙차 큰 포크볼.

알고도 못 친다는 평가를 받았던 ‘2009년 조정훈(현 창녕스포츠클럽 고등부 감독) 포크볼’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그 시즌 만큼만 해준다면 롯데는 웃을 준비를 해도 좋다.

교야마는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테스트를 통과해 총액 15만 달러에 롯데 합류를 확정했다. 키 183cm, 몸무게 80kg의 오른손 투수로서 최고 155km 직구와 타자 앞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포크볼이 강점. 투구폼이 간결하고 매끄러워 경기 운영 능력 평가도 나쁘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


K-팝 마니아로 잘 알려진 교야마는 KBO리그에서 반등을 꿈꾼다.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고, 그 곳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 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야마의 입단 소감이다.

박준혁 단장은 “교야마는 회전수 좋은 직구와 큰 낙차 포크볼이 돋보이는 투수다. 일본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모두 등판한 경험이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7일 교야마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포크볼만큼은 자신 있다. 필요한 순간 던지겠다. 마운드에서는 담담하게 승부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사직구장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모티브로 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익숙한 분위기는 그의 부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OSEN=민경훈 기자]

[OSEN=민경훈 기자]


비교 대상은 자연스럽게 조정훈으로 향한다. 조정훈은 2009년 27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4.05로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포크볼로 리그를 흔들었다. 부상 탓에 전성기 자체는 짧았지만, 팬들의 뇌리에 깊게 남은 이름이다. 교야마가 그 해 조정훈만큼만 해준다면? 롯데 입장에선 ‘대성공’이다.

롯데는 1992년 이후 30년 넘게 우승과 인연이 없다. 더 간절하고, 더 절실한 시기다. 익숙한 분위기의 사직 마운드 위에서 교야마가 자신의 포크볼을 꽂아 넣는 순간, 롯데가 기다린 그림이 완성될지도 모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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