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주말에도 통일교 관계자 2명 소환…진술확보 '속도전'

연합뉴스TV 신선재
원문보기


[앵커]

경찰이 오늘도 통일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신선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주말인 오늘 아침부터 관련자들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전 9시쯤부터는 통일교 한국회장을 지낸 이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이씨는 이전엔 조사받은 적 없는 인물입니다.


한국회장은 한국의 통일교 신도들을 총괄하는 직위로, 경찰은 통일교 내부의 자금 흐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씨는 조금 전 조사를 마쳤는데, '전재수 전 장관 관련해 조사받으러 온 것이냐', '경찰이 어떤 자료를 제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수사팀은 오후에도 또다른 통일교 관계자 1명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6일)는 앞서 접견조사를 한 차례 거부했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 약 9시간 동안 체포 조사를 진행했고요.

여야 정치인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지원한 뒤 통일교 자금으로 사후 충당한 의혹을 받는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통일교 관계자들 진술 확보에 연일 주력하는 모습이군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기자]

네, 경찰이 관련자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 전재수 전 장관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이달 말 완성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약 7년 전 건넸다는 금품의 현물을 추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구매 이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해 왔는데요.

지난 23일에는 전 전 장관이 받았다고 의심되는 명품 시계 구매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의 불가리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고, 같은 날 까르띠에 한국지사도 함께 압수수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전 전 장관 변호인을 불러서 부산 지역 사무실 직원들이 썼던 PC 포렌식 참관도 진행했습니다.

핵심인사들을 줄소환하는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전 전 장관을 다시 부를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통일교 #전재수 #자금흐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2. 2김기현 아내 특검
    김기현 아내 특검
  3. 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4. 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5. 5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