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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역사관, '우리가 일군 땅과 바다'...찾아가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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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관람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형 전시인 '찾아가는 박물관 <우리가 일군 땅과 바다>'을 지난 12월 10일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우리가 일군 땅과 바다' 전시는 고향을 아끼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기증한 소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급격한 지형 변화를 겪기 전, 영종도와 용유도 사람들이 일궈온 삶의 흔적과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는 영종복합문화센터와 영종역사관 야외마당 두 곳에서 각기 다른 테마로 운영된다. 영종복합문화센터 동측 야외 공간에 2동의 컨테이너로 마련된 전시실에서는 '땅을 일구다'와 '바다를 일구다'를 주제로 한 기록들이 소개된다.

과거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보리와 인삼 등을 재배했던 농경 문화와 예단포·거잠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어촌마을의 모습, 1980년대까지 활발했던 천일염전의 역사를 기증자료로 만나볼 수 있다.

기증된 항아리들을 활용한 ‘항아리 미로’ 전시. 사진=중구

기증된 항아리들을 활용한 ‘항아리 미로’ 전시. 사진=중구


영종역사관 후면 야외마당에서는 기증된 항아리들을 활용한 '항아리 미로' 전시가 열린다. 기증자들의 정성이 담긴 자료를 활용한 이색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문화유산 기증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간직한 기증품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시를 통해 주민들이 기증한 유물이 어떻게 지역의 역사가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종역사관은 '영종국제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지난 2018년 4월 영종진 일원에 문을 연 공립박물관으로,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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