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물러가고 중부 곳곳 눈…충남 최대 7㎝

[앵커]

매섭게 몰아친 한파는 누그러졌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는데요.

내일도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도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철원 마현리가 -18.4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 무주 설천봉 -16.1도, 파주 -12.2도, 서울도 -8.3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주말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다소 굵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찬 바람 대신 불어오는 온화한 바람이 우리나라 부근에 내려앉아 있는 찬 공기를 만나 상승하면서 곳곳에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눈구름이 발달해서, 충남 서해안에는 대설특보 수준인 최대 7㎝, 충청 내륙은 1~5㎝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1~3㎝ 적설이 예상돼 빙판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새로운 강수대가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와 눈이 지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중부와 전북, 경북에는 5㎜ 안팎의 비가, 강원에 8㎝, 경기 북부와 동부 내륙은 1~3㎝ 눈이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은 월요일 오전에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과 충청, 전북은 월요일 오후까지 비와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비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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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