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둔 김건희 특검이 마지막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특검에 다시 출석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내로 관련 의혹에 대한 기소 처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김건희 특검이 수사 기한을 하루 남기고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내일로 수사 기한이 끝나지만,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를 상대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진행했고요.
지금은 이 씨가 조서 열람을 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재작년 3월 남편인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순방에서 돌아온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특검에 출석할 당시 이 씨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보시죠.
[이 모 씨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 : (김건희 씨에게 고가 가방 왜 전달하셨습니까?) …. (여전히 대가성 부인하십니까?) …. (감사 편지 쓴 날, 국회엔 왜 가셨어요?) ….]
이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특검에 소환된 바 있고 이번이 두 번째 조사입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선 이 씨가 전달한 가방과 함께 남편이 당 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도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가방을 전달한 구체적인 시기와 청탁 정황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특검은 오늘 안에 가방 전달 의혹에 대한 기소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김건희 씨와 함께 김기현 의원만 재판에 넘겨질지 혹은 부부가 모두 기소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 종료 전 마지막 기소 처분일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특검에 남은 의혹이 많은데요.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와 해군함정 선상 파티 의혹 등 사적 이익을 추구한 사건에 대한 처분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도 국토부 공무원과 한국도로공사 직원만 기소됐고 윗선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김 씨와 친분이 있던 김예성 씨가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도 김 씨와의 연결고리가 핵심이었지만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혐의 같은 경우도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 관계자는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에 이첩하는 방향으로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모레인 오는 29일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갖고 180일 수사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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